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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제품/MacBook

MacBook 중고로 산 M1, 3년 차인데 아직도 쓸만한가

by 하늘011 2026. 8. 28.
APPLE 장기 사용기 · 중고 구매 3년 회고

MacBook 중고로 산 M1, 3년 차인데 아직도 쓸만한가

출시 직후 중고로 구입한 M1 MacBook Air, 3년이 지난 지금도 Next.js 개발 메인 기기로 쓰고 있습니다. 배터리 사이클, 실무 성능, 후회 여부까지 솔직하게 공개합니다.

💻 M1 MacBook Air 중고 구매 📅 사용 3년 차 회고 🧑‍💻 Next.js 프론트엔드 개발 기준

솔직히 말하면 당시에도 "중고 M1을 사도 될까?" 반신반의했습니다. 전 주인이 얼마나 굴렸는지 모르고, 배터리 상태도 확인하기 전까진 불안했어요.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 이 선택이 제가 한 IT 기기 구매 중 가장 만족스러운 거래 중 하나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매일 Next.js 프로젝트를 빌드하고, Turborepo 모노레포를 돌리고, Docker 컨테이너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메인 개발 기기로 지금도 현역입니다. 다만 3년이다 보니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한계도 있습니다. 그 얘기를 오늘 다 털어놓겠습니다.

MacBook 중고로 산 M1
MacBook 중고로 산 M1
3년현역 사용 기간
중고구매 조건
87%현재 배터리 성능
0번수리·AS 횟수

🛒 중고 구매 당시 스펙과 상태

구매 당시 중고 매물을 여러 개 비교했고, 배터리 사이클과 외관 상태를 꼼꼼히 체크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꽤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 구매 당시 스펙 & 상태

모델MacBook Air M1 (2020)
메모리16GB 통합 메모리
저장공간512GB SSD
구매 시점출시 약 8개월 후
구매 당시 배터리 사이클62사이클 (거의 새것)
구매 당시 배터리 성능99%
외관 상태A급 (미세 스크래치 1곳)
구매 가격신품 대비 약 25% 절약
💡 중고 M1 구매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한 것

배터리 사이클 수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Apple 메뉴 → 시스템 정보 → 전원에서 확인할 수 있고, 100사이클 미만이면 사실상 거의 새 배터리와 같습니다. 외관보다 이 숫자 하나가 중고 MacBook 구매의 핵심입니다.

🔋 3년 후 배터리 현실

3년이 지난 지금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건 배터리입니다. 매일 충전을 반복하다 보니 사이클이 쌓였고, 현재 상태는 이렇습니다.

 
 
87%

현재 배터리 최대 성능: 87%

구매 당시 99%에서 3년간 약 12% 감소. 현재 사이클 수 약 410회. Apple 공식 교체 권장 기준(80% 이하)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실사용에서 하루 6~7시간 작업 기준으로 충전 없이 버팁니다.

⚠️ 체감 변화는 있다

구매 초기엔 하루 종일 써도 저녁에 30% 이상 남았는데, 요즘은 오후 5시쯤 20% 알림이 뜨기 시작합니다. 수치상 87%라 여유 있어 보이지만 체감 배터리 타임은 생각보다 줄었습니다. Docker 컨테이너를 여러 개 올린 날은 더 빠릅니다.

⚡ 실무 성능 — 3년 차에도 버티는가

가장 궁금한 부분일 겁니다. 프론트엔드 개발 실무에서 M1이 3년이 지나도 버티는지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

작업별 체감 성능

Next.js 14 프로덕션 빌드M1 · 약 38초
M1 (지금)
 
38초
M3 Pro
 
22초
Turborepo 전체 빌드 (패키지 6개)M1 · 약 2분 14초
M1 (지금)
 
2분14초
M3 Pro
 
1분18초
Docker 컨테이너 4개 동시 실행
M1 (지금)
 
무난
M3 Pro
 
쾌적
VS Code + Chrome 탭 15개 + Slack
M1 (지금)
 
양호
M3 Pro
 
쾌적
M3 Pro 수치는 주변 동료 기기 기준 비공식 비교입니다. 절대 수치보다 "체감 차이가 어느 정도냐"를 가늠하는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M1이 느린 게 아니라, M3가 빨라진 것입니다. 3년 전 M1도 3년 전 기준으론 충분히 빨랐습니다.

📅 3년간의 사용 기록 — 타임라인

구매 직후 ~ 6개월 — 꿀 같은 시절
팬리스 구조인데 발열이 거의 없고 조용합니다. 배터리는 하루 종일 써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게 좋았습니다. 빌드 속도도 이전에 쓰던 Intel MacBook 대비 체감상 두 배 이상 빨랐어요.
6개월 ~ 1년 6개월 — 완전한 주력 기기
Turborepo 모노레포 도입, Docker 사용 증가, 프리랜서 프로젝트 병행 등 작업량이 늘었는데도 버텨줬습니다. 당시 M2가 출시됐을 때 잠깐 흔들렸지만, 실무에서 체감 차이를 못 느껴서 유지를 선택했습니다.
2년 차 — 배터리 체감 감소 시작
배터리 최대 성능이 93% 아래로 내려가면서 하루 사용 패턴에 조금씩 변화가 생겼습니다. 카페 자리를 선택할 때 콘센트 위치를 먼저 확인하게 됐습니다. M3 Pro 출시 소식에 업그레이드를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2년 6개월 ~ 현재 — 한계와 공존 중
배터리 87%, 사이클 410회 이상. 빌드 속도는 여전히 일 처리가 되는 수준이지만, Supabase Edge Function 로컬 테스트나 Vercel 빌드 에뮬레이션 같은 무거운 작업을 동시에 할 때 팬이 돌기 시작합니다. 메모리 16GB가 한계를 보이는 순간도 늘었습니다.

✅ 아직도 충분한 것들 / 😓 슬슬 부족한 것들

✅ 아직도 충분한 것들

  • Next.js 개발 서버 실행 + 코드 작성
  • VS Code 다중 프로젝트 탭 관리
  • Git 작업, PR 리뷰, 코드 검색
  • Figma 디자인 시안 확인·협업
  • Chrome 탭 15개 내외 브라우징
  • 화상 회의 (Zoom·Meet) 단독 진행
  • macOS 최신 업데이트 정상 지원

😓 슬슬 부족한 것들

  • Turborepo 빌드 + Docker 4개 동시 실행
  • 대용량 이미지 최적화 자동화 스크립트
  • Supabase 로컬 에뮬레이터 + 개발 서버 동시 실행
  • 메모리 16GB — 브라우저·슬랙·IDE 전부 열면 빠듯
  • 배터리 타임 (하루 풀 사용 시 오후에 불안)
  • 영상 편집·AI 이미지 작업 (애초에 설계 밖)
✅ 결정적으로 버텨주는 이유

M1의 핵심 강점은 성능 대비 전력 효율입니다. 3년이 지나도 팬리스 구조 덕에 일반 코딩 작업에서는 여전히 조용하고, macOS 15까지 정식 지원이 확인됐습니다. 소프트웨어 지원이 끊기지 않는 한 "쓸 수 없는" 상황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안심 요인입니다.

💰 중고 구매가 맞는 선택이었나 — 3년 후 결산

신품 대비 약 25% 절약한 비용으로 3년을 써왔고, 수리·AS 비용은 0원입니다. 지금 이 기기를 중고로 내놔도 여전히 일정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단순 비용 효율로만 보면 중고 M1 구매는 명백히 이득이었습니다.

실제로 계산해보면: 절약한 구매 비용 ÷ 사용 개월 수 = 월 절약액. 3년 = 36개월 동안 절약 효과를 누린 셈입니다. 여기에 무수리 0원, 현재 중고 잔존 가치까지 감안하면 중고 M1을 제때 잘 고른 것은 꽤 합리적인 선택이었습니다.
⚠️ 중고 구매의 리스크 — 솔직하게

운이 좋은 케이스였을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 사이클 62회라는 거의 새것 수준의 매물을 찾은 게 결정적이었어요. 사이클 200회 이상 매물을 같은 가격에 샀다면 지금쯤 배터리 교체를 고민하고 있었을 겁니다. 중고 MacBook 구매에서 배터리 사이클 확인은 타협 불가 조건입니다.

3년 차 종합 평가

중고 M1, 아직도 쓸만하다 — 단 조건부로

종합 81점
일반 개발 성능
 
배터리 현 상태
 
중고 구매 만족도
 
고부하 동시 작업
 
소프트웨어 지원
 
비용 효율
 
Next.js 개발, Git 작업, 코드 리뷰, 미팅이 중심인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면 M1은 3년 차에도 충분합니다. 단, Supabase 로컬 에뮬레이터나 대규모 모노레포 빌드를 매일 반복하는 분이라면 슬슬 M3로 갈아탈 시점을 고민할 때입니다. 저는 내년 초 교체를 계획하고 있고, 그때까지는 이 M1이 메인을 유지합니다.

결론 — 중고 M1, 지금 사도 될까

2026년 기준으로 중고 M1 MacBook을 지금 구매하는 게 맞을지 물어보신다면, 용도에 따라 다르다고 답하겠습니다. 웹 개발·문서 작업·가벼운 멀티태스킹이 주 용도라면 여전히 가성비 최상위 선택입니다. 단, AI 관련 로컬 추론, 영상 편집, 대규모 병렬 빌드가 잦다면 M2 이상을 권합니다.

3년을 써온 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M1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는 슬슬 다음 챕터를 준비하고 있을 뿐입니다.

M1 MacBook 중고 구매 경험 있으신가요?

비슷하게 중고로 구입해서 오래 쓰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배터리 사이클이 얼마인지, 어떤 작업을 주로 하시는지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모델별 차이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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