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화와 토지 황폐화, 확장하는 사막
사막은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생태계이지만, 사막화는 인간이 만드는 재앙입니다. 비가 적은 건조 지역이 인간 활동과 기후 변화로 황폐한 사막으로 변하는 과정이며, 매년 한반도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땅이 사막화됩니다. 전 세계 육지의 약 40퍼센트가 건조 지역이고, 20억 명 이상이 여기서 살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사막화 위험에 처했습니다. 사막화는 서서히 진행되어 눈치채기 어렵지만, 임계점을 넘으면 되돌리기 거의 불가능합니다. 비옥했던 땅이 메마르고, 식물이 사라지며, 표토가 날아가고, 사람들이 떠납니다. 사헬 지역은 대표적 사례입니다. 사하라 사막 남쪽 아프리카 중부를 가로지르는 띠 모양 지역으로, 세네갈에서 수단까지 펼쳐집니다. 1960~70년대 심각한 가뭄과 과도한 방목, 삼림 벌채로 사막화가 급속..
2026. 1. 5.
빙하의 움직임과 지형, 얼음이 깎은 세상
빙하는 거대한 얼음 강입니다. 천천히 흐르며 산을 깎고, 계곡을 파고, 바위를 운반하여 지형을 만듭니다. 빙하기 동안 지구 표면의 3분의 1이 얼음으로 덮였고, 두께 수 킬로미터의 빙상이 북아메리카와 유럽을 짓눌렀습니다. 빙하가 후퇴하며 남긴 흔적은 오늘날에도 도처에 있습니다. U자형 계곡, 빙퇴석, 호수, 피오르는 모두 빙하의 작품입니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 바위에는 빙하가 긁고 간 줄무늬가 선명하고, 북유럽의 수천 개 호수는 빙하가 파낸 웅덩이입니다. 알프스의 마터호른과 요세미티의 하프 돔은 빙하가 조각한 걸작입니다. 빙하는 고체처럼 보이지만 움직입니다. 중력과 자체 무게로 천천히 흐르며, 하루 수 센티미터에서 수 미터 이동합니다. 일부 빙하는 빠르게 흘러 하루 수십 미터씩 움직이고, 갑작스럽게 속도..
2026. 1. 4.
지진의 예측과 대비, 흔들리는 땅에 대처하기
지진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평온한 일상이 갑자기 흔들리고, 건물이 무너지며, 수천 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인류는 오랫동안 지진을 예측하려 노력했지만, 아직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합니다. 언제, 어디서, 얼마나 큰 지진이 올지 며칠 전에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장기 예측과 조기 경보, 그리고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지진 대비의 모범 사례입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은 규모 9.0으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였지만, 수십 초 전 조기 경보가 발령되어 기차가 멈추고, 엘리베이터가 가까운 층에 정지하며, 사람들이 대피했습니다. 건물은 엄격한 내진 설계로 지어져 대부분 견뎠고, 사망자 대부분은 지진 자체가 아니라 뒤따른 쓰나미 때문이었습니다...
2025. 12. 30.